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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이야기

경제신문 종이로 읽기: 2024년 8월 27일 머니투데이

by JessieKhan 2024.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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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다는 기사가 있다...? 연휴도 아니고 주중 수요일 꼴랑 하루 더 수니다고 내수가 살아나겠어? 차라리 요일제 공휴일을 지정하는게 생활리듬을 잘 맞추는데엔 훨씬 좋아보이는데...

 

삼성전자와 애플의 인공지능 스마트폰 전략이 달라진다. 삼성은 갤럭시 AI 탑재 기기를 연내 2억대까지 늘려 유저를 많이 확보하는데에 주력하는 반면,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를 플래그십 모델에만 탑재하며 프리미엄화를 추구한다. 갤럭시 폰들은 앞으로 보급형 라인업인 갤럭시 A시리즈에서도 서클 투 서치(화면에서 동그라미 그리는 간단한 동작으로 화면 속 이미지를 검색하는 모바일 AI 기능)가 지원될 예정이고, 구형 S시리즈에도 OS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삼성은 S24에서부터 본격적으로 고성능 하드웨어에 기반한 온디바이스AI를 지원해왔지만, 저사양 및 구형 스마트폰에서도 클라우드 기반의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제공하여 많은 유저들을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이다. 갤럭시AI 탑재 기기 목표치도 1억대에서 2억대로 늘렸다. 그러나 애플의 아이폰은 16 시리즈와 15 프로·프로맥스에만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효과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최소 8GB 램이 필요하나 아이폰 15 기본·플러스 모델에는 6GB 램이 달려있다보니 하드웨어 스펙이 딸리기 때문이란다. 삼성은 하드웨어 성능이 못 받쳐주면 못 받쳐주는대로 고성능은 일부 빼는 식으로 대응했으나, 애플은 무조건 프리미엄화하려 하고 있다. 물론 양사 모두 AI 기능의 유료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이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시장 선점을 위해 큼지막한 투자를 가져가려 한단다. HD현대의 조선·해양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신생 100% 자회사 HD하이드로젠을 통해 연료전지 시스템 분야 기업인 '컨비온'을 €72Μ(약 1065억원)으로 인수했다. 이 회사는 2012년 핀란드에서 설립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와 고체산화물 수전해 전지(SOEC) 전문 기업으로, 상업용 SOFC 발전 시스템 기술과 공급 실적을 보유한 회사이다. SOFC는 세라믹 같은 고체산화물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기술이고, SOEC는 고온의 수증기를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HD하이드로젠은 앞으로 연료전지 사업을 총괄하면서 국내 발전용과 선박용 연료전지 사업을 담당하고, 컨비온은 연료전지 핵심기술 개발과 유럽 내 사업을 추진하는 식으로 투트랙 전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HD현대는 수소 드림 2030 로드맵을 따라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수소 운반선 및 수소 추진선 개발 외에도 HD현대일렉트릭의 수소연료전지 전력 인프라 구축과 HD현대건설기계의 수소연료전지 기반 건설기계 개발이 계획되어 있다.

 

우리금융지주에서 손태승 前 CEO의 친인척이 연루된 부정대출이 까발려지며 내부통제 부실이 크게 공론화되자, 금융당국이 임원들의 책무구조도를 명확히 작성하여 CEO 등 임원들의 직책별 내부통제와 위험관리 책임을 명시하도록 잔소리를 한다. 앞으로 사고 터지면 해당 임원들의 목이 잘린다는 뜻이다. 그러나 일부 은행들은 말단 및 중간관리 직원 개인의 일탈을 임원에게 덤터기 씌운다고 싫어했는데, 금감원장이 KBS 일요진단에 출연하여 엄포를 놓으며 분위기가 험악해지며 슬슬 알아서 기려는 모양이다. 이건뭐 관치금융을 넘어 금융조폭국가인가...? 은행들은 KB국민은행이 주담대 만기를 만34세 이하에게만 50년, 그 외에는 40년까지만 허용하던 것을 30년, 無거치로 일원화하고 우리은행은 다주택자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를 2억에서 1억으로 줄이는등 난리를 피우는데 보험사들은 대출채권 연체율이 상승 중이고... 저축은행들은 부동산PF 부실이다, 소상공인 대출연체다 뭐다 해서 빌려준 돈은 떼어먹히는 통에 수신자금도 계속 줄어서 정기예금 특판을 준비하고 있고...

 

NVIDIA의 차세대 AI칩 블랙웰. /사진=엔비디아 홈페이지
이번 목요일이다. 한국 시각 8월 29일 새벽 5시경에 NVIDIA 5~7월 실적발표가 나온다. 1분기 실적발표 당시 2분기 실적 가이던스로 280억불(37조 2120억원)의 매출을 제시했는데, 현재 시장 컨센서스는 287억불(38조 4609억원), 조정 주당순이익 $0.64에 형성되고 있다. 시장의 기대를 아웃퍼폼할 수 있을까? 2분기 매출총이익률(GPM)은 75%에서 76%로 예상되고 있다. 1분기 78.9%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게 너무 떨어지면 시장이 쇼크를 받을 수도 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등 맥7 기업들이 자본적 지출을 늘리겠다 밝혔으나 7월부터 금융시장은 AI 과잉투자라는 비관론에서 온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르다가도 떨어지고, 떨어지다가도 오르는등 과거의 일관적 폭등세가 사라졌다. 당장 오늘은 폭락했고 얘네가 폭락했다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덩달아 폭락했다. 3분기 가이던스도 잘 제시되어야 시장이 안심하고 랠리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차세대 AI가속기 블랙웰 시리즈의 설계 결함 의혹에 대해 반드시 질문이 빗발칠텐데, 5세대 12단 HBM3E가 8개씩 탑재되는 물건이다보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주주들도 조마조마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HBM 퀄테스트에 대한 근황을 들어볼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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