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역논증2 수학과생 중 자폐인이 많아보이는 이유는? 흔히, 수학과생(이나 여러 이공계열 전공자)들 중에는 자폐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고들 한다. 실리콘밸리 엔지니어 중에 자폐인이 많다거나, 옥스브리지나 아이비리그급 명문대 수학과생 중 자폐인이 많다거나... 다들 나 같은 비전문가에겐 구체적 수치까진 확인 못하지만 그럴싸하게 들리는 주장이다. 나는 이번 글에서 이를 부정하려는 생각은 없다. 오히려 상당히 동의하는 편이다. 다만, 그 인과관계에 있어서는 외부인(?)들이 알지 못하는 뭔가가 있다고 본다. 내가 경험에 근거하여 뇌피셜로 추측컨대, 자폐인들이 꼭 '수학을 좋아해서 수학과에 많이 가'기 때문에 수학과생 중 자폐인이 많은건 아니다. 수학과에서 가르치는 전공수학 분야에서는 자폐스펙트럼장애인들이나 할 법한 사고방식인 고집스럽고 흑백논리스럽고 융통성 없.. 2024. 3. 7. 일관성과 원리주의 : 지나치게 수학스러운 오스트리아학파 경제학 무모순이 용납하는 그 어떤 자유도 누릴 수 있는 수학. 그렇기에 무모순히 일관적이고 원리주의적인 연역논증의 학문인 수학. 완전한 연역논증은 아니지만 에드워드 위튼같이 물리물리한 양반들이 현대수학을 바탕으로 멋있는거 하는 이론물리랑 수리물리. 그치만 경제학에서 수학을 활용하는건 뭔가 수학이 아니라 산수를 잘하는 것에 가깝다. 그도 그럴 것이, 경제학은 이러니저러니 해도 인간세계의 무지몽매함(?)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통계적 추론, 모델링 등은 연역논증이라기보다는 귀납논증을 잘하는 방법이니까. 내가 경제에 대해 알아봤자 뭘 알겠냐마는, 여러 책에서 주워들은 바에 의하면 오스트리아학파의 루트비히 폰 미제스 같은 양반들은 경제학을 "논리학" 및 "수학"과 비슷한 뭐시기로 보는 외골수적인 시선을 견지했다는데.. 2023. 9. 1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