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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15

경제신문 종이로 읽기: 2024년 9월 2일 매일경제 왕년의 최고존엄 종합반도체사 인텔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해야 한단다. 수십조원을 때려박고 천조국이 국가대표 칩메이커라고 열심히 밀어주기도 했던 그 인텔이 파운드리에서 결실을 거두기도 전에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매각 등 다양한 구조조정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15,000명 안팎의 감원을 발표하기도 했고, 18~24개월마다 칩 성능이 2배로 좋아진다는 무어의 법칙이 물리적 한계를 만난 점도 있고, 2010년대부터는 경영에서 엔지니어링보다는 재무를 우선시하며 비용 절감을 통해 좋은 실적을 내고 주가 부양에만 치중했다. 설계와 공정 양쪽에서 수많은 고급 엔지니어 인력이 경쟁사로 떠났다. 그렇게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자 스마트폰용 AP 시장을 애플, 퀄컴, 미디어텍, 삼성전자 등에게 뒤쳐졌고, AMD가 서버와 .. 2024. 9. 2.
경제신문 종이로 읽기: 2024년 8월 31일 매일경제 대출규제 관련 얘기부터 읽는다. 금융감독원의 불꽃 관치 앞에서 은행들이 알아서 설설 기느라 5대 시중은행 기준 일평균 증가폭을 4231억원에서 523억원으로 주담대 잔액 증가폭이 확 줄었다고 한다. 거의 ⅛로 줄인 것이다. 은행별 대출 총량을 관리하라는 극단적인 잔소리 때문에 대출심사가 강해진게 큰 영향을 끼친 것 같다. 이렇게 자체 DSR 규제를 엄격히 하니 하필 이 타이밍에 부동산 계약을 한 사람들은 난감하게 되었고, 다른 곳으로 흘러들어가던 물길이 막히자 지방은행, 상호금융 및 제2금융권에서 풍선효과를 노린다. 7월 이후 5대 은행이 22차례나 주담대 금리를 인상하여 실질적으로 보험사, 지방은행, 상호금융의 대출금리와 비슷한 금리구간이 나타나고 있는데, 저쪽의 대출규제는 아직 덜한 편이다. 곳곳의 .. 2024. 8. 30.
경제신문 종이로 읽기: 2024년 8월 29일 매일경제 현대차에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 행사를 열었다. 전기차에 불이 나거나 말거나 현대차는 꿋꿋하게 연간 200만대 판매 목표를 고수하며 전동화메타를 밀고 가려는 모양이다. 2030년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 목표치를 588만대에서 555만대로 살짝 줄이긴 했지만 전기차 200만대 판매량 목표는 고수한걸 보면 전기차에 좀 더 힘을 싣겠단다. 앞으로 10년간 120.5조를 들이붓는데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투트랙 투자를 이어가려는 모양이다. 전기차를 제외한 모든 제네시스 차종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넣을 계획이고, 27년부터 북미와 중국에서 900km의 항속거리를 찍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판매한다. EREV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장점을 적용한건데, 전기차처럼 전력으로 구동하지만 엔진이 전기.. 2024. 8. 29.
경제신문 종이로 읽기: 2024년 8월 28일 매일경제 매경미디어그룹과 경기도북부권시장군수협의회가 '경기북부 미래비전포럼'을 공동 주최했단다. 그냥저냥 자기네 회사가 행사 열었다고 자축하는 소식이기는 한데, 이 주제가 눈에 들어와서 오늘은 매일경제를 읽는다. 경기북부는 그간 '강원서도'라는 조롱을 들을 정도로 수도권 버프를 제대로 받지 못한채 일자리 없는 베드타운, 상호 연계교통망 안 갖춰진 위성도시 및 군사도시에 불과했다. 경기도가 청년 인구를 빨아들인다고 성남시, 수원시, 화성시, 평택시, 용인시 등의 지자체들이 주목받는건 죄다 남부의 이야기일 뿐, 북부는 서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베드타운에 불과했다. 북한과의 접경지대라는 민감한 이유로 개발이 기피되기도 했고, 수출입에 쓸만한 항만이 없어서 수출 및 제조 기업들에겐 인천은 고사하고 충남보다도 경시.. 2024.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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