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15 경제신문 종이로 읽기: 2024년 8월 6일 매일경제 미국 경기침체론, 인공지능 버블론, 캐리트레이드 청산론 등의 하락론으로 인해 아시아 증시가 붕괴했다. 블랙 먼데이가 따로 없다.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등 말로만 듣던 전설적인 사태가 뻥뻥 터져나오더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삼성전자로 이뤄진 내 계좌도 상태가 안 좋다. 바이오 쪽만 멀쩡하다... 쌈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폭락하면서 국내의 KRX 반도체지수, 그리고 비슷비슷한 여러 ETF들도 추락하고 있다. 비트코인도 대폭락을 겪었다가 지난 몇 시간 갑자기 쳐 오르고 있다. ISM 서비스업지수 등 일부 경기지표가 급호조를 겪으며 잠깐 헐떡거리는 모양이다. 아직은 시장을 더 관망해야 할 것 같다. 반도체 규제나 버블론에 대해서는 아직은 단기적 문제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다.. 2024. 8. 6. 경제신문 종이로 읽기: 2024년 8월 1일 매일경제 주택청약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기형화하고 있다. 주택청약, 특히 분양가상한제 때문에 벌어지는 로또청약이 잊을만하면 뉴스에 대대적으로 보도된다. 시세차익이 수억원 이상 확보되는 저가분양 신축 아파트를 공급받기 위해 수많은 무주택자들이 내집마련을 미루고 희망고문에 절어 있다. "분양가상한제는 극소수의 로또를 위해 다수가 부작용을 짊어져야 하는 규제"라는 이창무 한양대 교수의 비판은 분상제만큼은 아지만 제법 쏠쏠한 로또에 당첨되어본 입장에서 매우 공감하는 바이다. 다만, 주택청약제도가 하도 오래 이어지다보니 사행성 투기심리를 부추기는 제도임에도 이 청약제도 바깥의 신축주택 공급방식을 감히 상상하지 못하겠다. 빌라나 연립주택으로 불리는 저층 공동주택이 완공 후 오랫동안 분양 현수막을 달아놓는 것처럼 대단지 아.. 2024. 8. 1. 경제신문 종이로 읽기: 2024년 7월 31일 매일경제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 끌려나와 "국민께 사죄드린다. 가진 모든 것을 내놓겠다. 현재 큐텐 그룹이 동원할 수 있는 금액은 800억원 정도이나 이걸 다 투입할 수 있을진 모르겠다. 자본이 남아있지 않다. M&A에 쓴거 인정한다" 등등의 먹먹문을 읊어댔다. 세상에, 위시를 사들이기 위해 $45M의 현금을 동원하려고 고객들에게 줄 돈을 끌어다 쓰고도 '일시적으로', '한달 내에 바로 상환' 따위의 변명을 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째려보는 이 짤방은 두고두고 기록에 남을 것 같다. 금감원장은 '양치기소년'이라 일갈했다고 한다. 1조 이상의 건전성·유동성 이슈가 있다는 지적은 덤. 법원은 기업회생절차 신청 하루만에 티몬과 위메프의 자산과 채권을 전부 동결하는 재산 보전처분과 포괄적 .. 2024. 7. 31. 경제신문 종이로 읽기: 2024년 7월 30일 매일경제 티몬과 위메프가 29일 서울회생법원에다 기업회생을 신청했단다. 구영배 대표는 사재를 털어 어떻게든 다 돌려주겠다고 하지만 사재가 결국 큐텐이라는 기업의 휴짓조각 주식이다보니 뭐가 제대로 될리가 있겠는가? 당연히 법정관리 신청밖에 못하겠지. 재산보전처분으로 당장의 채권상환의무도 모면할테고.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미정산 액수가 2,100여억원이라지만 앞으로 더 기한이 다가오는 6~8월 정산금액까지 고려하면 이 피해는 1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5,600억원의 긴급 유동성 지원으로 급한 불을 꺼보겠다고 하지만 정부가 이렇게 유동성만 지원하다가 코로나19 팬데믹 때부터 코가 꿰여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얼마나 많던가? 5,600억원 유동성은 절대 항구적 해결책이라 할 수 없다. 항구적 해결책이라는게 걍 망할 기.. 2024. 7. 30.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