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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2

학교 안 가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 '투명가방끈연대' 같은 조직의 反학벌주의적 투쟁이 '인문학적 학구열에 불타오르나 먹고살기 위해 인생을 낭비하는 非대학생'의 경험과 양립할 수 있다는 희망 같은게 전혀 안 든다. 결국 학문 탐구 및 연구의 자원은 대학에 있는데 왜 "학교 안 가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는 말만 반복한단 말인가. 대학이나 연구소에 재직하지도 않고 연줄은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대학도 가지 않고 독감만으로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사실, 진짜로 명문대 출신 아니어도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다. 욕심이 많지 않다면 그렇다. 그럼, 나의 학구욕은 욕심인가? ...진짜 욕심인 것 같다. 좋은 연구자원은 다들 대학, 그것도 최고의 명문대학에나 있고, 산학연 연계나 좋은 전문가들과의 인적 교류라는 당근 역시 명문대학만의 전유물이다.. 2023. 11. 28.
일관성과 원리주의 : 지나치게 수학스러운 오스트리아학파 경제학 무모순이 용납하는 그 어떤 자유도 누릴 수 있는 수학. 그렇기에 무모순히 일관적이고 원리주의적인 연역논증의 학문인 수학. 완전한 연역논증은 아니지만 에드워드 위튼같이 물리물리한 양반들이 현대수학을 바탕으로 멋있는거 하는 이론물리랑 수리물리. 그치만 경제학에서 수학을 활용하는건 뭔가 수학이 아니라 산수를 잘하는 것에 가깝다. 그도 그럴 것이, 경제학은 이러니저러니 해도 인간세계의 무지몽매함(?)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통계적 추론, 모델링 등은 연역논증이라기보다는 귀납논증을 잘하는 방법이니까. 내가 경제에 대해 알아봤자 뭘 알겠냐마는, 여러 책에서 주워들은 바에 의하면 오스트리아학파의 루트비히 폰 미제스 같은 양반들은 경제학을 "논리학" 및 "수학"과 비슷한 뭐시기로 보는 외골수적인 시선을 견지했다는데.. 2023.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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