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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행위2

여러분은 사랑 없는 평등을 원하는가, 사랑 있는 불평등을 원하는가? 오로지 감정에 의해 非합리를 넘어 反합리적인 뭔가를 추잡스럽고 게걸스럽게 뜯어먹고파하는 사랑(∋성행위 등등)이라는 행위를 자행하면서 평등이라는 가치를 추구하는건 모순이지 않은가? 특정인에 대한 예외적이고 배타적인 호의는 다른 이들에 대한 차별적인 태도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임의의 상이한 인간 간에는 불평등이 존재하며 그러한 불평등의 존재로 인해 쌍방대등한 상호존중만으로 점철된 '합의'라는 것도 결국 이론상으로밖엔 존재할 수 없다. 임의의 성관계는 강간이다. 일방강간이냐 쌍방강간이냐로 사회적 대접이 갈릴 뿐 쌍방간 어떤 불평등도 존재치 않는 대등한 화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와 같은 근본적 한계는 성행위에만 존재하진 않는다. 이런 한계를 굳이 넘어서는건 미래에 대한 계산이 어찌 굴러갈지 판단하고 행동하는.. 2024. 3. 25.
임의의 {2,3,4,⋯}∋n자간 성행위는 성폭력이다. 성폭력이란, "행위자 간에 비대칭요소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yes and only yes means yes만을 맹신하며 벌어지는 성적 사건"을 말한다. 적어도 반성폭력 페미니스트 운동권에서 주장하며 나 또한 전적으로 동의하는 "yes and only yes means yes"라는 구호에 기반하여 성폭력을 명확하게 잘 정의한다면, 그리고 그와 동시에 위력에 의한 간음이나 의제강간 등 자신이 피해자에 비해 우월한 비대칭요소를 악용하여 피해자를 성착취함으로써 지탄받는 숱한 가해자들이 받는 비판을 고려한다면 필연적으로 이런 정의가 나온다. 상이한 행위자인 A와 B가 성행위를 벌이고파 하나 이를 위해서는 서로가 대등해야 한다. 자신과 상대방 사이에서, 성격적, 신체적, 경제적, 사회적, 계급적, 그 외 이런저런 .. 2023.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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