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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이야기

경제신문 종이로 읽기: 2024년 7월 16일 머니투데이

by JessieKhan 2024.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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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딱히 대단히 집중적으로 파고들만한 뉴스는 없어보인다. 트럼프 얘기가 오죽 우려먹혀야 말이지... 일단 머니투데이 1의 배+원전 기술 관련 기사가 눈에 띈다. 해상 SMR 관련된 HD한국조선해양♡테라파워 협업 기사인데, 나는 조선업계에 대해 관심을 이제 막 갖는 수준이라 여기에 쓰인 말들이 뭔지조차 헷갈린다. 해상 SMR 관련해서 가장 먼저 떠오른게 고작 핵추진 잠수함 같은 떡밥이었을 정도로 모른다.(물론 SMR 관련 기술은 자연스럽게 핵추진선박 떡밥으로 연결이 되긴 된다고 한다) 그나저나 빌 게이츠를 조선 뉴스에서 보게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이런 식으로 연결될 수도 있구나.. SMR 기업은 언제 만들었냐고 ㅋㅋㅋㅋㅋㅋ;;;; 바다 위에서 넷제로를 원전으로 만드는게 친환경적인 뭐시기라는 생각도 딱히 들지 않고... 핵추진 선박 떡밥도 너무 원대해보이는 꿈인게 핵추진선박은 사실 군사적으로 응큼한 기술이라 미국이 쉽게 허락해주진 않을 것 같은데 말이지... AUKUS 결성 발표할 때에도 호주가 핵추진잠수함 기술에 낚여서 프랑스랑 쿨손절해서 마크롱이 노발대발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래도 이탈리아에서 탈원전을 때려치고 SMR 가동을 추진한다 하는걸 보니 이런 '어쨌든 탈탄소'가 유럽의 입장에서는 에너지 안보의 측면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이슈인가보다.

 

SK하이닉스의 인터포저 시장 도전 뉴스도 잘 모르겠다. 반도체 관련 소식도 조선보다 조금 더 찾아본 정도에 불과하니... 자주 언론에 뜨던 반도체 관련 기업 이야기는 시스템반도체 설계 팹리스나 이들의 오더를 받는 파운드리 공정, ASML이 독점한 노광장비, HBM과 DRAM 등 메모리 반도체 사업 등이다보니 OSAT 등 후공정 기업에 대해서는 언론 보도를 많이 보지 못했다. 아무래도 OSAT에 대해서도 더 많이 찾아봐야 이 쪽 뉴스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반도체 공정이 하도 전세계적으로 쪼개져 분업화되어있다보니 알아야 하는 부문이 굉장히 많군...

 

어려운 얘기만 봤으니 오피니언란이나 봐야지. 여기서는 대학교육의 위기를 지적하는 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의 칼럼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지방대학의 위기가 대두되는 시대에 서울 명문대 교수의 주장에서 이런 따끔한 지적이 나오니 아이러니하다. 예전에 포스텍이 예전에 비해 신입생 입결 하락, 대학원생 충원 어려움을 겪을 정도라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 그 현상 또한 이 칼럼에서 지적하는 바를 상징하는 예라 할 수 있겠다. 지방소멸시대의 양상은 청년이 지방을 떠나는 현상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지방 대학교육의 부실화로 인해 산학연 협력이 유명무실해지고 젊은이들이 사라져 지역사회가 활기를 잃는 것... 뭐, 이런 내용의 기사는 전에도 본 적이 있어서...

 

유인촌이 출판업계와 간담회를 가졌다는데 이 말이 뼈 때린다. "다시 장관에 취임한 뒤 출판단지 관련 예산이 또 있길래 '이 자식들 아직도 빌빌거리냐 아직도 자립이 안됐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말. 내가 알라딘에서 매일 1천원씩 받는 적립금은 분명 알라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대기업의 판촉비용일텐데 이런걸 꾸준히 뿌려야 할 정도로 국민들은 책을 안  사읽는다는 것이다. 다들 유튜브만 보느라 글 찾아 읽는걸 귀찮아하는가...

 

오늘은 바빠서 이 정도만! 아침에 주사 맞으러 가느라 신문을 깊이 읽질 못하고 만만하게 생각해봄직한 주제 위주로만 끄적끄적 해봤음

 

그나저나 전철에서 종이신문 읽는게 되게 어렵더라... 러시아워 대중교통에서 종이신문 읽는게 왜 민폐로 찍혀 욕 먹었는지를 직접 신문 끼고 다니면서 체감하고 있음... 나중엔 좀 편안한 정지상태에서 선 채로 색연필 들고 편히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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