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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이야기47

TOO RISKY by nature 보험이나 스왑 같은 금융상품에 대해 알아볼수록 참으로 '모범시민 갓반인'만의 전유물인가 하여 절망하지 않을 수 없다. 노예의 삶을 예측하기보다 자유인의 삶을 예측하는게 훨씬 어려우며, 인민이 진정으로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너무나 큰 비용을 들여야 한다. 트랜스젠더 인민의 민간 의료보험 가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가? 보험사가 보기에 트랜스젠더 고객은 리스크 관리가 불가능한 예측불능 시한폭탄에 불과하므로 실손보험을 얼마나 들어놨든 암보험을 얼마나 들어놨든 물가상승반영갱신은커녕 보험금 지급 청구조차 약관위반이라고 거부당한다. 트랜스젠더 인민들의 절망감에도 불구하고, 성기수술 같은 '일회성' 의료비는 오히려 사소한 문제에 불과하다. 암, 심장, 뇌혈관, 성인병 등 '매스마켓'에서의 원천적인 배제야말로 진짜.. 2023. 10. 19.
신림동 상권회복 상품권 20% 할인판매! 그런데 사용 지역은...? 2023년 여름에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에서 흉흉한 범죄가 많이 벌어져 상권이 침체되고 지역사회가 우울해진다는 판단인지 관악구에서 2023년 9월 22일 오전 10시부로 신림역 주변 상권에서 쓸 수 있는 상권회복상품권을 무려 20%나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 왜 했냐고 하면 개시한지 10분도 안되어 귀신같이 품절되어서.(...) 이 상품권은 구매일로부터 1년 이내에 신림역 주변의 행정동상 신림동, 서원동, 신원동에서 쓸 수 있다고 한다. ...잠깐, 신림동이 좀 넓은게 아닐텐데? 관악구 땅 절반은 신림동 아닌가?????! 그 넓은 신림동에서 다 쓸 수 있다고??? ...그럴리가? 그런 후한 조건의 지역상품권은 관악사랑상품권이라고 7% 할인판매하는게 따로 있잖은가? 이에 대해서는 법정동과 행정동의 차이.. 2023. 9. 22.
일관성과 원리주의 : 지나치게 수학스러운 오스트리아학파 경제학 무모순이 용납하는 그 어떤 자유도 누릴 수 있는 수학. 그렇기에 무모순히 일관적이고 원리주의적인 연역논증의 학문인 수학. 완전한 연역논증은 아니지만 에드워드 위튼같이 물리물리한 양반들이 현대수학을 바탕으로 멋있는거 하는 이론물리랑 수리물리. 그치만 경제학에서 수학을 활용하는건 뭔가 수학이 아니라 산수를 잘하는 것에 가깝다. 그도 그럴 것이, 경제학은 이러니저러니 해도 인간세계의 무지몽매함(?)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통계적 추론, 모델링 등은 연역논증이라기보다는 귀납논증을 잘하는 방법이니까. 내가 경제에 대해 알아봤자 뭘 알겠냐마는, 여러 책에서 주워들은 바에 의하면 오스트리아학파의 루트비히 폰 미제스 같은 양반들은 경제학을 "논리학" 및 "수학"과 비슷한 뭐시기로 보는 외골수적인 시선을 견지했다는데.. 2023.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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