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으로부터의자유1 학교 안 가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 '투명가방끈연대' 같은 조직의 反학벌주의적 투쟁이 '인문학적 학구열에 불타오르나 먹고살기 위해 인생을 낭비하는 非대학생'의 경험과 양립할 수 있다는 희망 같은게 전혀 안 든다. 결국 학문 탐구 및 연구의 자원은 대학에 있는데 왜 "학교 안 가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는 말만 반복한단 말인가. 대학이나 연구소에 재직하지도 않고 연줄은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대학도 가지 않고 독감만으로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사실, 진짜로 명문대 출신 아니어도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다. 욕심이 많지 않다면 그렇다. 그럼, 나의 학구욕은 욕심인가? ...진짜 욕심인 것 같다. 좋은 연구자원은 다들 대학, 그것도 최고의 명문대학에나 있고, 산학연 연계나 좋은 전문가들과의 인적 교류라는 당근 역시 명문대학만의 전유물이다.. 2023. 11. 28. 이전 1 다음 반응형